미니멀이 꼭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줄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면, 정리가 또 다른 숙제가 됩니다.
정리에 관심을 갖다 보면 '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여 가볍게 사는 방식이지요. 저도 한동안 물건 수를 줄이는 데 집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줄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숙제처럼 느껴졌습니다.
줄이는 것이 목적이 되면
'이것도 버려야 하나', '물건이 아직 많은가' 하고 스스로를 다그치게 되면, 정리가 편해지려고 시작한 일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됩니다. 취미 도구가 많은 사람에게 '적게 가지라'고 하는 것이 꼭 좋은 조언은 아닐 겁니다.
기준은 '유지되는가'
그래서 저는 물건의 수보다 '지금 이 상태가 나에게 편하고, 꾸준히 유지되는가'를 기준으로 봅니다. 물건이 조금 많아도 자리가 정해져 있고 찾기 쉬우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물건이 적어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 그건 정리된 상태가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적정선
정리는 남과 비교하는 일이 아니라 내 생활을 돌보는 일입니다. 요즘 입문자분들이 '미니멀하지 못해서' 자책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물건을 줄이는 방식이 잘 맞는 분도 있고, 적당히 갖추고 잘 관리하는 방식이 맞는 분도 있습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